깔끔하고 심플한 산마틴 플리거 A타입 오토메틱 기계식 시계에 대한 리뷰입니다.
필자는 네이버카페, 번개장터,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을 통하여 시계를 구경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내가 직접 갖지는 못하더라도 다른 이들의 판매 중인 시계 착용하고 있는 시계를 들여다보고 구경하는 즐거움을 하나의 취미로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던 플리거 A타입에 꽂히게 되면서 좋은 조건이 중고장터에 올라와 있어서 직접 구매까지 이어져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이 시계는 평상시에는 관심이 없던 분야의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빠른 시일에 손에 넣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평소 잘 접하지 않던 심플한 다이얼 디자인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시계 얼굴에 어떠한 로고나 특별한 디자인이 가미되어 있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얼굴과 가격대비 준수한 스펙은 한층 더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우선 산마틴 플리거 시계의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39mm 의 적당한 사이즈의 케이스
- 사파이어글라스
- 러그넓이 줄질에 친화적인 20mm
- 준수한 야광 성능 C3
- 무브먼트 YN55(NH35 동급 성능)
스펙 중 무브먼트가 눈에 들어왔는데 이 시계를 구입하기 전에 경험했던 오리엔트 시계의 무브먼트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오리엔트 시계에 적용되는 무브먼트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이 시계에 빠져버렸던 거 같네요.
산마틴 플리거 시계의 다이얼은 검정색의 매트한 재질로 되어 있어 빛을 흡수합니다. 직사광선에서는 샌드블라스트 처리된듯한 재질로 보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모양새에 비해서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얼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시 이 시계의 무브먼트 이야기로 넘어오자면
YN55 무브먼트(오리엔트 사 / 세이코 앱손)는 꽤나 신뢰도 있는 무브먼트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전 경험에서 오리엔트 시계의 기계식 무브먼트와 동일한 무브먼트가 적용된 시계를 사용해 본 경험과 이 시계를 겪으면서 크게 모나지도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오차가 심하게 난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으며 이 무브먼트와 비슷한 가격대의 NH35 무브먼트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괜찮았다는 느낌이며 다른 마이크로브랜드의 시계를 구매한다면 이 무브먼트가 적용된 시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다시 구입할 의향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매력으로는 클라스프 부분인데 가격에 비해 만듦새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클라스프 부분이 꽉 찬 느낌으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시계를 풀어서 책상 위에 뒤집어서 올려두면 고급 시계에서나 볼법한 클라스프가 있어서 보기 좋고 원터치 방식이라 착용하거나 해체할 때도 편리한 부분입니다.
이 시계도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마감 부분입니다. 클라스프의 옆면이 조금 덜 다듬어진 느낌으로 살짝 날카롭게 느껴지고 러그의 끝부분의 마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계의 가격에서 오는 단점이므로 나쁘다거나 큰 불만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이상 가성비 좋은 플리거 기계식 시계 산마틴 플리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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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사용된 제품 및 사진 이미지는 직접 구매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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