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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악세사리

미도 바론첼리(구형 M8600.4.26.1) 오토메틱 시계

by 올마레 2023. 8. 23.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는 미도 바론첼리(구형 MIDO BARONCCELLI : M8600.4.26.1)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저는 저렴하고 부담 없는 캐주얼 시계를 좋아합니다. 특히 크로노 그래프기능이 있거나 베젤이 돌아가는 다이버 워치 종류의 시계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시계는 좋아하는 취향의 시계들과는 상반된 시계입니다. 기존 착용하던 시계 대비 작은 사이즈(38mm),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다이얼 디자인, 얇고 가벼우며 방수 성능은 5 ATM밖에 되지는 않습니다.
 
미도 바론첼리를 들일때 만큼은 캐주얼한 기능성 시계 위주의 취향이 사라졌던 건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이 시계와 함께한 지도 10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서 미도 바론첼리에 대한 스펙을 작성해 봅니다.
 

미도 바론첼리

 

미도 바론첼리(MIDO BARONCCELLI)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질 : 스테인리스스틸
  • 방수 : 5bar(50미터/165피트)
  • 케이스 지름(용두제외) : 38mm
  • 두께 : 9.1mm
  • 러그 : 20mm
  • 글라스 : 양면 무반사처리 사파이어 크리스털
  • 케이스백 : 시스루 케이스백
  • 무게 : 125g
  • 다이얼 : 화이트
  • 인덱스 : 로만인덱스
  • 무브먼트 : 오토메틱 25 jewals, 8 진동(28,800)
  • 파워리저브 : 40시간 (구형) -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은 신형 무브먼트로 교체되어 80시간의 파워리저브
  •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하여 오버홀을 진행할 경우 무브먼트 교체로 파워리저브 80시간짜리로 교체된다고 합니다.)

스펙에서 보이듯이 이 미도 바론첼리라는 시계는 어디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습니다. 얇고 가벼운 무게와 안정적인 8진 동의 스위스 무브먼트가 적용되어 있어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음에도 일 오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다이얼에 군더더기 없는 로만 인덱스의 조화로 질리지 않고 착용이 가능합니다. 이 미도 바론첼리의 하나의 단점이라면 방수능력입니다. 드레스워치이기 때문에 5기압 방수는 정말 차고 넘칠 정도로 충분하지만 필자의 시계 선택의 요건에는 최소 10기압 방수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 방수 성능만이 유일한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미도 바론첼리를 구매했을 시기에는 정장이나 깔끔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드래스 워치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는 정장차림보다는 운동복이나 캐주얼 차림에 더 많이 착용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차림에 무슨 시계를 차고 있는지, "시계를 차고 있던 차고 있지 않던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있기에 자기만 만족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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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에서의 미도 바론첼리

 
미도 바론첼리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군더더기 없는 다이얼과 스틸재질의 인덱스입니다. 로마자로 되어 있는 스틸재질의 인덱스와 칼침핸즈는 빛의 방향에 따라 검게 보이기도, 하얗게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각도에서는 진하게 보여 캐주얼한 맛을 더해주기도 하고 또 어떤 각도에서는 밝은 빛을 반사시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시도 합니다. 스틸재질의 칼침 핸즈는 시계의 디자인에 찰떡입니다. 8진 동의 무브먼트의 심장에서 흘러가는 부드러운 초침의 움직임과 끝이 뾰족하여 정확한 시간을 가리키는 핸즈는 시계의 단정함을 더욱 극대화시켜 줍니다.

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
인덱스와 핸즈가 빛을 머금어 어둡게 보이는 각도 사진

 
미도 바론첼리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줄질에 친화적인 20mm의 러그 사이즈와 함께 어떤 줄이든 잘어울리는 잘생긴 얼굴에 있습니다. 화이트 다이얼은 이 시계의 줄을 다양하게 변경해 줘도 전부 소화해 냅니다. 어울리지 않는 줄이 없다고나 할까요 미도 바론첼리를 사용하면서 또다른 즐거움은 바로 줄질에도 있습니다. 시계 줄을 바꿀때마다 전혀 다른 시계를 착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해주기 때문에 이 시계는 질릴틈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미도 바론첼리에 줄질한 갈색 가죽줄

 
 

검정 소가죽 시계줄과 매체해본 미도 바론첼리 시계

 
 

실리콘 시계줄과 매치해본 미도 바론첼리

 

미도 바론첼리의 재치 스틸 시계줄을 장착한 모습

 
다양한 시계줄과 매치해 봐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며 각자 다른 분위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미도 바론첼리의 또다른 매력은 시스루 케이스백에도 있습니다. 9.1mm라는 비교적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시스루 케이스백을 하고 있어 무브먼트 감상이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화려하고 고가의 무브먼트는 아닐지라도 기계식 시계의 구동되는 방식을 초침 이외의 뒷면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니 이 또한 하니의 숨겨진 즐길거리입니다.
 

미도 바론첼리 시계의 뒷면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볼 수 있다.

 
이상 미도 바론첼리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이 시계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봅니다.
 

미도 바론첼리 기계식 오토메틱 시계

 

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미도 바론첼리 메탈시계 M8600 스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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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사용된 제품 및 사진 이미지는 직접 구매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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