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 관람기

라스트 갓파더 감독 심형래 (2010 / 한국) 출연 심형래,하비 키이텔 상세보기

며칠전에 영화한편을 볼까 하고 극장으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뭐 딱 히 볼만한 영화도 없을분더러 재밌어보이거나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가 없었기에 무작정 극장으로 향하게됐다.(영화는 보고싶은데 볼만한게 없다니-_-;)

뭘 볼까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요즘 매스컴에서 구설수에 오른 라 스 트 갓 파 더!! 흠,,, 심형래가 주연이고 만든영화라고?
이거 미국에서 제작하고 배우들도 심형래만빼곤 다 외국사람들이잖아 한번볼까?

음 영화 관람 후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흠좀무!!!(흠 좀 무서운데?)
영화를 보는 동안 정확하게 딱! 5번 웃었다 3번은 웃음포인트에서 자연스럽게 웃었고 나머지 두번은 어이없어서? 황당해서? 아무튼 이 영화는 나에게 5번의 웃음을 준 코메디 영화 였다.

영화의 스토리는 너무 뻔한스토리였고 80년대식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으며 유치한 웃음포인트를 가지고있던 영화인거같다.
하지만 뭔가 큰걸 바라고 본건아니지 않았는가?

라스트 갓파더 여주인공과 심형래

그래 이 영화는 내가 어렸을때 봤던 영구 시리즈를 생각하면서 봤어야 했던거다.
어렸을때 영구 시리즈 영화를 보면서 엄청 좋아했었잖아? 라는 생각을 해보니 그리 나쁘지만도 않은거같다. 실제로 각은 상영관 내에 있던 어린이들은 완전 까무러치면서 좋아했던걸 보면(어린이들의 반응은 완전 폭발적이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옛날에 만들어진 영구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화면도 훨씬 세련되어졌고 진짜 영화같은 면모를 갖추었고, 9000원을 내고 관람해도 크게 돈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은 영화인거같다.

거진 10년만의 영구시리즈인걸 보면 정말 시대에 맞게 잘 뽑힌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영화에서 아쉬웠던점은 음 영구로 출연한 심형래(너무 나이가...)와 너무너무식상하고 뻔한 아니 뻔뻔한 스토리 정도인거같다.
좋았던점은 예전 영구 세대 에게는 향수를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웃음을, 여자주인공의 미모도 출중했고 외국 배우들과의 이질감 없는 연출, 세련된 영상미는 정말 괜찮았던거같다.

만약 다음에도 영구시리즈가 나오게된다면 좀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관객의 웃음을 철저히 제어할 수 있도록?) 이번보다 더 완성도 있는 영화가 개봉하게 됐으면 한다.